제천 화재 유족, 충청북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<br />인과관계 입증 부족 등의 이유로 원고 패소 판결 <br />유족 측 소송 비용 물어야 하는 처지 놓여 <br />참사 6년 2개월 만에 유족 지원 협약 체결<br /><br /> <br />지난 2017년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희생자 유족들이 금전적 지원 등을 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 후 무려 6년 2개월 만입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7년 12월,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은 화재 참사 책임을 이유로 충청북도를 상대로 163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법원은 소방이 미흡한 점은 있었지만, 피해자 사망·부상과의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부족하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유족 측이 소송을 내자 충청북도는 사망자와 부상자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했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재판에서 패소한 유족 측만 소송비용을 물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참사 발생 6년 2개월 만에 제천 화재 희생자 유족 지원을 위한 공식적인 움직임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충청북도와 제천시, 그리고 유족대표가 모여 제천화재사고 유족 지원 협약을 체결한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유족 측과 만난 김영환 충북지사가 재판 결과와 관계없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약속한 뒤 나온 당사자 간 합의입니다. <br /> <br />[김영환 / 충북도지사 : 유족은 물론이고 도민들께서 많은 걱정이 있었고 큰 아픔이 있었기 때문에 이 상처를 보듬는 일이 하루빨리 진행됐어야 한다고 생각하고….] <br /> <br />이번 협약으로 충청북도와 제천시는 유족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, 유족은 관련 행정절차 이행 등을 협력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[류건덕 / 유가족 대책위원회 공동대표 : 서로가 협약했던 내용이 성실하게 잘 지켜져서 유가족들이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.] <br /> <br />충청북도는 도의회의 동의를 얻어 유족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하는 방법으로 유족들을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원인식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성우 (gentle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21516470423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